1. 줄거리
- 지도가 곧 권력이자 세상의 기준이 되며, 나라의 힘이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던 조선시대, 조선의 땅에 관하여 실제를 확인하고 전국 팔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지역별로 장단점은 어떤지, 환경은 어떤지, 백성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등 앞으로의 세상을 위하고 백성들을 위하여 조선의 지도를 만들기 위해 두 발로 전국 팔도를 누빈 산의 아버지 고산자 김정호. 국가가 독점한 지도를 조선의 백성들과 나누고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일념 하나로 조선의 지도, 조선의 땅, 조선 그대로를 나타내는 대동여지도의 완성과 지도를 찍어낼 수 있는 목판 제작에 혼신의 힘을 다하는 고산자 김정호. 하지만 권력을 나타내는 지도, 신분의 다름을 지표 하는 힘, 이러한 지도를 사대부들 즉 조선 양반, 대신들이 독 접하려고 하는 안동 김씨 문중과 대립각을 세우던 흥선대원군은 안동 김씨 문중의 권력을 약하게 하여 왕권을 가져오고 안동 김씨 문중을 조정에서 몰아내기 위하여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손에 넣어 권력을 장악하려고 한다. 이러한 조선의 정세에 고산자 김정호는 조정의 이용을 당하기도 목숨이 위태로워지기도 한다. 하지만 백성과 지도를 향한 열망은 김정호의 의지와 마음속에 잡여있는 근간을 흔들지 못하고 스스로를 더욱더 강하게 만들었다. 이런 칼날과 같은 권력층의 판위에서 김정호는 뜻을 이루려 한다.
2. 역사적 배경
- 조선 후기의 지도학자, 측량학자, 지리학자. 자는 백원, 백온, 백지, 호는 고산자, 본관은 청도. 한자가 다른 김정호(金正皡)로도 알려져 있다.
서유럽에서 발로 걸어 측량지도를 확립한 지도학자의 대명사가 장 도미니크 카시니로 알려져 있듯이, 한국에서는 지도의 대명사로 손꼽힌다. 다만 시기상으로는 카시니가 150년 정도 앞선다. 한편 김정호는 직접 지도를 제작했을 뿐만 아니라, 당대 편찬된 국내외의 자료를 집약하여 새로운 지도와 도법을 고안하기도 한 학자였다. 한국의 지도 외에 세계지도 역시 제작한 바가 있다.
오늘날 김정호와 관련된 유적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지만 한성부 종로 쪽에 살았던 듯하다. 강북 종로학원에서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다 보면 석재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이를 읽어보면 김정호가 이쯤 살았던 것 같다고 시사하는 문장이 적혀 있다. 오늘날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고려대역~성동구 성수대교 일대를 지나는 도로명으로 김정호의 호를 딴 고산자로가 있다. 김정호에 대한 기록이 부실해서 오늘날 현존하는 자료는 많지 않으며 김정호의 태생은 좋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잔반이나 중인 출신으로 추정된다. 김정호는 추사 김정희와 교류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미루어보아 실학을 접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김정호는 최한기와도 교류하였는데 최한기가 편찬한 세계 지도인 지구전후도를 목판에 새기는 작업을 맡았고 최한기는 김정호가 편찬한 청구도의 서문을 써주었다. 김정호를 후원한 인물로는 여도비지를 편찬한 최성환, 대동여방도 서문을 썼으며 김정호에게 지도 제작을 의뢰한 신헌 등이 있었다.
출처: 나무위키
3. 총평
- 이번 영화는 한국의 최초의 세밀하고, 정확도가 높으며, 세부적으로 제작되어 있는 대동여지도에 관한 영화이다. 대동여지도는 고산자 김정호 선생이 만들었으며 이는 조선의 기술력을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고 대중적으로 전파하며, 조정 및 백성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 영화에서는 김정호 선생이 대동여지도를 만들까지의 이유와 목표, 당시 조선의 상황 등 많은 부분을 각색하여 지금은 흔한 지도를 주제로 하여 흥미를 유발했다. 지금으로 본다면 흔하디흔한 지도를 위하여 생을 바치며 가족을 저버리는 일이 납득이 안 갈 수도 있지만 이러한 부녀와의 복잡 미묘한 갈등을 잘 표현했으며 특히 지도를 만들기 위하여 토지 즉 조선 땅을 실측하는 장면은 정말 저렇게 했을까? 그러 수도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런 세부적인 각색이 잘 묘사되어 있으며 그 시절 기술력 부분이 표현이 잘 돼 있었다고 본다. 또한 등장인물들의 많은 계락과 권력을 향한 욕구, 서로의 음모와 배신을 잘 나타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스토리에 빠져들게 하고 긴장감을 야기한다. 이는 우리의 지도에 대한 생각과 만든 이, 지도의 가치 등 많은 부분에 대하여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한다. 지금은 우리에게 흔하다고 생각하는 지도가 당시에는 어떤 필요성에 의하여 어떠한 영향을 끼치고 이로 인한 이익관계, 권력관계 등 새로운 부분에 있어 포인트를 잡아 만들었다는 것이 신선함을 더 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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