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온 동네를 휘저으며 홍반장처럼 주면의 민원 거리를 찾고 하나하나 서류를 준비해서 구청에 민원신청 건수만 무려 8천 건에 달하는 민원을 넣어 동네에서 도깨비 할미라고 소문이 자자한 못 말리는 할미라고 불리는 옥분이 등장한다. 20여 년간 동네 사람들도 구청 직원들도 누구도 막을 수 없었던 도깨비 할미 그녀 앞에 신입 공무원 원칙주의자인 9급 공무원 민재가 나타나면서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하고 식은땀 나는 긴장감이 흐른다. 옥분은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영어 공부라는 도전을 하는데 민원 접수만큼이나 열심히 공부하던 영어가 좀처럼 늘지 않아 전전긍긍하며 자신감이 떨어지고 있던 옥분은 민원을 신청하러 구청에 간 어느랑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는 신입 공무원 민재를 본 후 본인의 영어 선생님이 되어달라며 종종걸음으로 쫓아다니며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민재에게 부탁하기에 이른다. 민재는 영어 단어를 외워오라고 하고 시험을 봐서 80점이 넘으면 가르쳐 주겠다고 하고 이야기했다. 둘만의 특별한 거래를 통해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두 사람의 영어 수업이 시작되고, 영어 공부를 함께하는 시간이 계속될수록 서로의 고정관념과 가려져있던 마음속의 문이 열리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게 되면서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 간다. 옥분이 영어 공부에 매달리는 이유가 내내 궁금하던 민재는 어느 날, 그녀가 영어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야 야기를 들으면서 옥분이 해야 할 일과 이겨내야만 하는 일이 생기면서 민재와 사람들은 도깨비 할미인 옥분에게 하나둘씩 도움의 손길을 주기 시작한다.
2. 역사적 배경
- 일본제국의 성노예 범죄에 대한 역사 인식에 관한 관심과 피해자분들에 대한 지원과 해결방안, 거취 등 여러문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정부차원의 해결이 필요하다.
먼저 일제강점기 시절 위안부가 왜 문제가 되는지 알아야 한다. 원래 합당한 대가와 선택의 자율이 보장된다는 조건하에서 군인을 상대로 매춘을 하는 것은 고대시절 부터 꾸준히 해오던 일이다. 문제는 아래 나올 위안부들은 취업사기, 인신매매 등의 방법으로 모집되었다는 것이다.
현재 한국과 관련된 위안부 문제는 일본군 위안부가 가장 대표적이다. 모집 방식은 자발성을 띄는 경우도 있으나 전체에 비해 극소수이며, 자발성을 가장한 비자발성이 두드러진 특징이었고 이러한 비인도적인 모집 방식에 따라 일본제국 정부는 전시하 위안부 제도를 창출 및 운용하였다. 그리고 정부는 업자들뿐만 아니라 군대에게 위안소 관련 각종 편의(이송 등)를 고의로 방조했다.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하여 후에 고노 담화에서는 일본군의 '관여'라는 표현으로 일본의 책임을 인정했다. 물론 모집의 주체는 민간인 업자라고 주장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군 위안부와 한국정부의 위안부 문제 역시 명백히 존재했던 사실이다. 하지만 일본군 위안부에 비하면 그 존재를 아는 사람조차 거의 없다. 피해자에 대한 보상은커녕 논의조차 되고 있지 않다.이 생기면서 민재와 사람들은 도깨비 할매인 옥분에게 하나둘씩 도움의 손길을 주기 시작한다.
3. 총평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께 위로에 말씀을 드립니다. 이 영화는 현재까지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용기 있는 의견과 피해에 대한 사과, 피해자들에 대한 인정 등 많은 슬픈 일에 대하여 초점으로 하여 각색되었다. 일본군은 일제강점기 시절 대한민국 국민들에 대하여 하지 말아야 할 경악스러운 일들을 많이 저질렀으며 이러한 피해를 받으신 분들이 아직까지도 그 상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해당 영화는 이러한 분들에게 용기와 위로가 될 수 있고, 또한 이분들이 얼마 대단하고 강인하신 분들인지, 얼마나 용기 있는 분들인지 보여주는 대목들이 있다. 극중 옥분이 말하고자 하는 부분은 이런 피해자들을 대표하여 전 세계에 피해 상황을 알리고 사과를 받고 처우개선에 있어 용기 있게 말하고자 함이다. 또한 고령의 여인이 먼 타지에 가서 타국의 말고 이야기한다는 것은 엄청난 노력과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직까지 일본이 피해자들에게 보이는 태도는 해당 영화에서도 현실감 있게 표현된듯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아직까지도 이루어 지지않은, 해결되지 않은 부분들에 대하여 우리도 관심을 갖고 개선에 방향에 대하여 인지를 해야한다고 생각 한다. 또한 영화 속 표현이나 행동 등 각색이 된 부분들이 있지만 해당 사건들에 관하여 좀 더 역사적인 사료 등 을 바탕으로 오해없이 인식하고 이해해야할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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