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진태는 약혼녀 영신과의 결혼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동생 진석의 대학 진학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씩씩하게 생활을 해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1950년 6월의 폭풍전야와 같은 심심하면서 조용한 어느 한 날, 공산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한 북한 측에서 아무 소리 없이 조용한 한반도 땅에서 아무도 모르게 서슬 퍼런 총칼과 대지를 울리는 전차를 타고 남한은 공습했다. 지금껏 일본의 지배하에 있다 독립을 맞게 된, 앞으로 항상 행복만이 가득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되어야 할 한반도에 이로써 전쟁이 일어났다는 호외가 배포되었다. 전쟁이 일어나니 국가에서는 강제징집을 하였고 그렇기에 두 형제는 평온한 일상에서 갑작스레 전쟁터로 내몰린다. 너무나 급박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훈련받을 시간조차 없이 바로 국군 최후의 보루인 낙동강 방어선으로 실전 투입된 진태와 진석, 동생과 같은 소대에 배치된 진태는 아직 학생인 동생의 징집을 해제하고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대대장을 만나게 되고,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였고 이러한 상황에서 형은 동생의 제대를 위해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된다. 그리고 동생의 생존을 위해 총을 들며 최전선으로 들어가고 동생을 위하여 스스로 영웅이 되기를 자처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두 형제는 서로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고 전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서로를 죽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서 살게 되었다. 전장의 최전선에 나간 형과 전장에서 살아남으려는 동생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2. 역사적 배경
- 당시 대한민국은 제대로 전쟁에 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인 데다가 국가 차원의 전쟁 계획도 없었고, 육군 차원의 방어 계획이 있긴 했지만 그나마도 1950년 3월에서야 나왔다. 각 사단들이 이를 받아서 작전 계획을 짠 건 그해 5월이 되어서였다. 설상가상으로 그나마 있던 병력과 물자를 너무 이른 한강교 폭파로 제대로 날려 먹은 대한민국은 지연전을 펴면서 낙동강 전선까지 후퇴하였고, 대한민국 정부는 서울을 대신하는 임시수도를 대전-대구를 거쳐 부산으로 옮겨 자리 잡았다.더글러스 맥아더 UN군사령관은 임시 수도 부산에 미8군사령부를, 일본에 UN군 사령부를 설치하였다. 대한민국 국군의 전력은 너무도 열악해 호남 방면은 사실상 방어를 포기해야 할 정도였다. 호남 지역에서 일부 잔여 국군 부대와 경찰 병력 등 지연전을 펼치면서 소규모 교전을 벌였으나 전황에는 큰 영향을 끼치진 못했다. 당시 호남 지역을 공격하던 방호산의 북한군 6사단은 마산 전투 이전까지 별다른 대규모 교전조차 없었을 정도였다. 7월 20일 대전과 전주가 북한군에게 점령된 뒤 23일 광주, 26~27일 여수 점령 등 대한민국의 방어선은 계속 동남으로 밀려나 낙동강 전선까지 후퇴하게 된다. 이 시기, 북한은 대한민국의 90%를 점령한 상황이었다. 8월 초의 시점에서 미군은 산악지대에서의 방어선 건설 및 방어를 사실상 포기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의 지연전의 결과 일반적으로 설치하던 길목을 막는 방어선은 쉽게 북한군이 우회해서 포위한 후 협공을 가하기 때문에 답이 없었고 충북 영동지역에서 벌어진 원형 방어진 도입 및 대규모 부대가 원형 방어진을 방어하는 방식은 그 자체로는 북한군의 우회공격도 막아낼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포위되므로 만만치 않은 단점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낙동강 같은 거대한 강을 방어선으로 선정하고 강 양쪽의 개활지에서 북한군이 도하를 시도할 때마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갈아버리는 게 방어선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방어선을 만들기 시작한다. 이 방어선을 낙동강 방어선, 낙동강 전선으로 흔히 말한다.
3. 총평
- 한국전쟁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한국에서 흥행을 대성공한 전쟁영화이다. 태극기 휘날리면은 정말 한국 영화사에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천만 관객을 넘긴 유명한 작품이다. 해당 영화는 15세 관람가 치고는 전시상황에 대하여 너무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기도 하다. 영화 속 일부 장면 속에는 전쟁의 참상과 잔인함, 무서움, 열악한 환경 등이 실로 리얼하게 영화에 반영되어 있었다. 총에 맞은 병사, 전쟁통 속에서 수술을 하는 병사, 몸의 일부가 날아가는 병사, 백병전 중 잔인하게 죽는 병사, 학살당하는 시민들 등 어떻게 보면 15세의 아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상세하게 묘사된 부분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잔인한 것을 보지 못한다면 해당 영화를 보기에 거부감이 들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묘사는 다른 부분으로는 전쟁의 참혹함과 잔인함을 알려주는 부분으로 쓰인 것 같으며 당시의 상황을 보기에는 많은 부분을 현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한 장면 일 거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적 묘사는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작품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기에 많은 관심과 투자를 했다고 볼 수 있다.
전쟁의 참여하고 국민과 국가를 위하여 희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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