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얼굴만 보고도 그 사람의 모든 것을 꿰뚫어볼 수 있다는 천재 관상가. 양반 가문의 큰아들이자 자제였으나, 아버지가 역모에 연루되어 참수당하고, 집안 역시 쫄딱 망해 처남인 팽한, 아들 진형과 함께 시골에 은둔해 있었다. 역적의 낙인이 찍혀 출세 길은 막혔으며 가문은 몰락하였고 사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니게 된 가문의 자손이었다. 그렇기가 삶을 영위하거나 만약을 위한 호구지책으로 관상을 보는 것을 배웠다.
어느 날 자신을 찾아 혼 연홍이라는 여인의 제안을 받아 가문을 일으키고 더 나은 삶을 이루기 위하여 큰돈을 벌기 위해 한양으로 올라와 관상을 봐주기 시작하였으며 당시 최고의 권력가인 김종서의 수하가 되어 활약한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문종에 눈에 띄어 김종서 옆에서 문종의 명을 받아 출셋길에 오르며 문종의 개인적인 부탁을 받아 세자인 단종을 보필하게 되고, 김종서와 함께 수양의 역모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하지만 수양의 오른팔인 지략가 한명회의 계략으로 역모는 성공하고, 아들 김진형은 수양이 쏜 화살에 맞아 죽으며, 처남인 팽한 역시 자신 때문에 조카가 죽었다는 자책감으로 스스로 울대를 자르려다 실패해 벙어리가 되는 등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예전에 자신의 관상을 본 적이 있었는지 말년이 복인지 흉일지 헷갈려 했는데, 둘 다 일어나 버렸다. 김종서와 문종에게 등용되어 나랏일을 하며 복인가 했는데 아들이 죽고 처남은 벙어리가 되어 결국 흉이 되어버렸다.
이후 팽한 과 함께 모든 것을 내버리고 폐인이 되어 은거한다. 은거한 내경을 찾아와 수하로 들어오라는 한명회에게 내경은 인간사 흥망성쇠의 부질없음을 토로하며 "당신은 목이 잘릴 팔자"라는 악담에 가까운 저주이자 예언을 퍼붓는다. 결국 한명회는 죽는 순간까지 맘 편히 살 수 없게 된다.
한명회는 평생을 두려움에 떨며 정적을 만들지 않으려고 생애 내내 근신하였고, 임종이 임박했을 때에는 그의 예언이 틀렸다고 결론 내리며 만족스럽게 죽었지만 사후 관속의 시체가 끌려 나와 목이 잘림으로써 저주이자 예언이 실현되었다.
2. 역사적 배경
- 일단 관상가 김내경은 당연히 실존하지 않았던 가상의 인물이자 창작 캐릭터이며, 관상이라는 능력은 물론 재미를 위한 과장이 많다. 무엇보다도 조선은 관상만으로 관리를 선발하고 국정운영을하는 미신을 숭상하는 국가는 아니였다. 미제사건을 해결하고 아무도 모르던 관료의 부정을 얼굴만 보고 밝혀내는 등 거의 신의 경지에 이른 것으로 묘사되기에, 김내경의 관상보는 실력을 극중 몰입을 위한 방책이였다.
또한 관상만 보고 관료를 선발한게 아니라 이미 과거를 통해 선발한 관료들이 혹시나 이상한 점이 있을까 싶어 관상을 추가로 본 것이다. 수양대군의 세력이나 행태도 작중 긴장감을 위해 픽션적 과장이 매우 많이 들어가 있다.
우선 수양대군이 첫 등장 장면에 김종서에게 대놓고 야심을 드러내며 도발하는 것은 실제로는 불가능에 가까운 엄청난 무리수다. 실제 역사에서 문종의 어명(이자 간곡한 부탁)을 받들어 국정을 위임받은, 고지식하고 강직한 고명대신 김종서와 황보인의 지상과제는 오로지 단 하나, 단종이 성장하여 친정을 시작하는 그 순간까지 안위를 지키는 것 뿐이었다. 그런 권력자에게 대놓고 의심과 경계심을 불러 일으키는 건, 어떤 명목으로든 탄핵을 얻어맞고 정치 생명이 끝장나는 자살 행위며, 왕족도 예외는 아니었다. 실제로 수양은 김종서를 비롯한 여러 대신들에게 철저하게 속내를 감추며 매우 능글맞게 대했다.
3. 총평
- 관상이라는 영화는 한국에 있는 다양한 문화 중 하나인 광산을 메인으로 설정한 긴장감 있는 영화이다.
계유정난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픽션과 결합하여 풀이하고 있으며 인물과의 관계와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극중 관상쟁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권력가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한 행동과 권력을 빼앗기 위한 행동을 좀 더 긴장감 있게 풀이하고 있다.
관상이라는 포인트로 하여 극중 인물들의 성격이나 행실 욕망 등, 실제로 볼 수 없는 부분을 예측하여 서로 수사 움을 하는 부분은 매우 흥미롭다.
지금 현시대에도 관상이라는 부분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더욱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으며 극중 배우들의 관상 와 행동, 욕망 등은 정말 얼굴을 보면 모든 것을 예측하고 볼 수 있다는 상상에 빠지게 하기도 한다. 이러한 부분을 은 무조건적인 부분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사람의 인상과 보이는 부분은 중요하게 보인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 관상은 과학이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람의 인상은 처음 만나는 사람, 다양한 상황과 삶 속에서 사람을 만나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상대방을 받아들이는 부분에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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