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줄거리
-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은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다 가족을 잃게 된다. 13년 후, 복수를 꿈꾸는 박재상 앞에 세상을 뒤집고 싶은 몰락한 왕족 흥선이 나타나 함께 장동 김씨 세력을 몰아낼 것을 제안한다. 두 명의 왕을 만들 수 있는 땅, 뜻을 함께하여 김좌근 부자에게 접근한 박재상과 흥선은 두 명의 왕이 나올 천하명당의 존재를 알게 되고, 서로 다른 뜻을 품게 되는데 이부분에 서 일어나는 두 사람의 갈등과 모략, 승자와 패자, 미래에 번성할 자가 누구인지 과연 명당을 차지한 사람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흥미진진하다.
명당은 미래를 약속하는 절대 보증수표기 때문에, 모든 권력과 재력을 차지하고 있어도 자리가 나쁘면 다 의미 없는 거고 아무것도 없는 신세라도 좋은 터만 먹으면 승자라는 인식이 모든 인물에게 당연한 상식처럼 자리 잡아 있다. 이 간극을 메우기 위해 극의 맨 처음 박재상의 일가족이 몰살당한 직 후 어느 흉흉한 마을의 자리를 다시 잡아주어 번성하게 해주는 장면에서는, 인문지리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명당을 차지하려는 권력가들과 복수를 하려 하는 풍수지리가 이들을 이용하여 왕권을 잡으려는 몰락한 왕가의 흥선 명당을 차지하려 하는 이들의 끝없는 전쟁은 과연 어떻게 마무리가 되어 최후에 웃을 사람은 누구인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2. 역사적 배경
- 이 영화의 역사적 고증은 픽션을 가미한 것보다는 많이 방영되지 않은 듯하다. 세도정치와 장동 김씨의 권세가 '무소불위'수준이다. 효명세자와 헌종이 모두 장김 손에 독살된 것으로 나오고, 선대 왕릉을 파헤쳐서 김조순을 비롯한 장김 선조들의 관을 왕의 관위에 덮어씌운다거나, 조정 신료들이 배신할 것 같은 기미가 보이자 김좌근이 사병을 시켜 그들을 모두 암살하고 태연하게 왕에게 그 사실을 고한다거나, 효명세자 독살설은 이전부터 이야기가 나오던 오랜 추측을 바탕으로 하였다. 극적이고 깊은 갈등을 조성하기 위하여 픽션을 가미했지만 마치 삼국지처럼 왕권이 무너진 형상을 모여주고 있다. 조선은 한반도 최강의 중앙집권을 누린 국가며, 비록 세도정치에 이르러 왕권이 추락했다곤 하지만 왕은 권력의 중심이며 하늘이 내린 사람이며 백성의 지아비이다 또한 모든 신하의 최종 대리인이며 하늘이었다. 아무리 세도가라고 하지만 국왕과 왕실에 이런 행위를 저지르면 멸족, 멸문은 당연한 처사였다. 실제로 대원군은 안동 김씨의 절대 권력은 뺏었지만 명예는 뺏지 않았으며, 오랫동안 권력 중앙부에 내려앉은 안김의 정치력 자체는 대원군도 인정했다. 김좌근의 뒷세대인 김병학, 김병기, 김병국도 조정의 요직을 맡아 대원군의 개혁을 뒷받침했고 대원군 역시 김좌근을 나쁘지 않게 대접했으며, 김좌근이 죽자 그 묘비명도 직접 써 주기도 했다. 그들은 고종 초의 정승과 재상직을 역임하며 대원군의 개혁 파트너 급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김병학은 고종 초의 대표적 영의정이었고 대원군의 개혁 정책을 뒷받침했으며, 그의 아우인 김병국은 이조 판서, 호조 판서를 역임했고 사창제 실시에 크게 기여했다. 물론 전주 이씨 왕족이 안김의 위세에 대해 불평불만을 터트려 귀양간 기록은 있지만 극히 소수였고, 안김이 전주 이씨 왕족을 죽이고 견제했다는 것 자체가 픽션이다.
3. 총평
- 명당, 해당 영화는 조선시대부터 지금까지 우리 문화에 들어있는 풍수지리를 바탕으로 이어지고 있는 영화이며 이런 풀 주지는 아직까지도 현대사회에서 통용되고 있는 부분이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풍수지리를 중요시하였으며 명당이라는 곳은 누구나 찾던 바램 같은 일이었다. 또한 왕실의 묘나 수도, 정부기관 등 모든 것을 풍수에 따라 명당으로 나오는 곳에 지으려 하였으며 지어진 곳도 있다. 이런 부분에 있어 현대사회 사람들에게 관심과 이목을 끌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이 된다.
그러나 역사적 고증과 픽션 사이에 과장된 부분이 많아 역사를 아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흥미를 떨어뜨릴 수 있으며 너무 풍수지리 즉 명당 ( 땅 ) 데 관한 부분에 비중을 많이 두어 보는 이로 하여금 인문 간의 갈등 사건의 전개 등 많은 부분에 이어 몰입감이 떨어지고 스토리 내용이 진부하고 너무 예측 가능한 부분이 많아 몰입을 방해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부분으로 볼 때 배우들의 연기나 풍수지리에 관한 부분은 신선한 부분이 있었으며 너무 풍수지리 즉 명당 ( 땅 ) 데 관한 부분에 비중을 많이 두어 보는 이로 하여금 인문 간의 갈등 사건의 전개 등 많은 부분에 이어 몰입감이 떨어지고 스토리 내용이 진부하고 너무 예측 가능한 부분이 많아 몰입을 방해한 부분이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부분으로 볼 때 배우들의 연기나 풍수지리에 관한 부분은 신선한 부분이 있었으며 명당이라는 부분을 가지고 갈등을 고조시키는 부분은 새로운 반응을 볼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일상생활에 연결되어 있는 부분을 가지고 과거와 현대의 가치관적 관념 와 시각을 비교할 수 있는 영화가 많이 나오면 새로운 느낌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화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의원, 관념을 버려야 보이는 아름다움 (1) | 2023.06.09 |
---|---|
남한산성, 나라의 운명이 갇힌 공간 옳고 그름은 무엇인가? (3) | 2023.06.07 |
관상, 내가 왕이 될 상인가? (0) | 2023.06.03 |
사도, 아버지와 아들의 어긋난 운명 (1) | 2023.06.03 |
광해, 왕이 된 남자 - 진짜이길 바랬던 가짜 (2) | 2023.06.02 |